라티스글로벌 [게임 현지화 전략] ‘현지 문화의 벽’을 넘어라 -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

녕하세요, 게임 현지화 전문 기업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입니다.

자사는 전 세계 게임사들에 게임 번역, 게임 더빙을 비롯해 최고 품질의 게임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게임에 관한 게임 번역과 글로벌 게임에 관한 정보성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앞선 화에서는 게임 현지화란 무엇인지와 그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요컨대 게임 현지화란 해외 게이머들이 게임을 진행할 때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게임 콘텐츠를 내·외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그럼 지난 화에 이어, 사례를 통해 게임 현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소재는 블리자드의 PC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 이하 스타크래프트2)’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완전 현지화에 대한 찬반논란

97년도 국내 처음 출시된 스타크래프트(Starcraft)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를 뒤흔들었다고 봐도 무방한 게임입니다. 한국의 게임 역사는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이들도 있는데, 사실 이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전국적인 피시방 창업 붐이 불었으며, 스타리그와 MSL을 통해 실력 있는 게이머들이 꾸준히 유입되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e스포츠 근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의 유별난 스타크래프트 사랑으로 인해, 블리자드에게도 스타크래프트는 각별한 게임이 되었으며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많은 한국 시장은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 발표를 앞두고 ‘완전 현지화’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블리자드의 게임 현지화에 관한 발표가 난 후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완전 현지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대한 토론이 지속됐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사에서 현지화를 발표할 때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전작이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덕에 이전의 게임 사용자들은 이미 음역에 익숙해져 있던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를 현지화한다니,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낸 사용자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자연스럽지 못한 의역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현지화를 찬성하는 사용자들은 영문으로 된 유닛, 건물 이름 대신 한글화가 진행된 이름이 신규 사용자들에게 장벽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며, 현지화된 단어들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블리자드식 정면돌파, 답은 사용자와의 소통에 있다

스타크래프트2 한글화 아이디어 경연 페이지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블리자드는 사용자들과 소통에 나섭니다. 특이한 점은 ‘한글화 아이디어 경연’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참여번역’ 형태와 유사한 것입니다.

결국 2010년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를 앞두고 팬들의 찬반 논쟁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블리자드 스스로가 기존의 한글화 정책을 고수했고, 경연 등의 의견 수렴 방법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10년 1월 네이트에서 실시한 스타크래프트2의 한글화 찬반 투표 결과(아래 이미지)에 따르면, 응답자 2,469명 가운데 약 80%가 한글화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한글화 발표 당시 반대와 우려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빙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퀄리티가 뛰어나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병과 공성 전차의 군대식 말투와 농담이나, 여러 유닛의 대사를 감각 있게 옮긴 것은 찬사를 받을 만했다는 사용자들의 평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이렇듯 스타크래프트2는 출시 이전엔 현지화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음에도 이를 원만히 해결하고 훌륭한 품질의 번역과 현지화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답한 좋은 사례입니다.

자 오늘의 포스트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화에서는 게임 현지화, 그중에서도 ‘게임 더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라티스글로벌은 전 세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고품질의 게임 전문 서비스(현지화/보이스레코딩/글로벌 CS)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당사는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글로벌 게임사들에 도움을 드리고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콘텐츠 연재하고 있습니다.

라티스글로벌은 게임을 잘 알고 사랑하는 ‘게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당사는 PC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 VR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및 게임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현지화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돕겠습니다.

참고문헌

이상빈, <비디오 게임 현지화에 관한 소고(小考) – 스타크래프트2 현지화·한글화에 관한 팬덤의 논쟁을 중심으로>, 2012, vol.16, no.1, pp. 109-127 (19 pages)